진도군의회, 가뭄극복 동분서주

[현장뉴스=김달중 기자] 진도군(군수 이동진)이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5월 중순부터 농작물 중점관리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운영하고 가뭄대책 마을별 앰프방송, 가뭄대책 전단지를 제작, 홍보하는 등 발빠르게 가뭄 극복에 대처하고 있다.

현장기술지원단은 매일 간척지 담수호 염농도 측정과 간척 농지의 벼 이앙 관리와 밭작물 가뭄극복 요령 등의 현장 위주의 농작물 관리 중점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가뭄에 따른 품목별 대응요령으로 논농사의 경우 물이 부족한 논은 간단관개, 물고 관리를 하고, 간척지 논은 5~7일 간격으로 물걸러 대기를 실시해 한계염농도 0.3% 이하로 유지가 필요하다.

또 애멸구,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등의 병해충을 예찰·방제해 초기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이달 중순까지 못자리 관리나 모내기가 어려운 농가는 6월 상순 이전에 예비 모판을 설치한 후 6월 하순 강우 이후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밭작물인 고추는 석회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제 엽면시비와 담배나방, 총체벌레, 진딧물 등 해충 방제에 힘쓰고 지속적인 관수로 가뭄을 극복해야 하며, 7월 장마시기에는 흰비단병, 역병, 탄저병 예방이 중요하다.

과수는 과실 비대기에 물 공급이 적을 경우 과실비대 불량이 우려되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을 설치하여 관수하여야 하고, 고온에 의한 일소현상 등 생리장해가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58일째 진도군에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며, 평년에 비해 강수량은 180㎜ 적게 내려 일부지역에서는 염해피해, 밭작물 생육부진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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