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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뛰어라, 메뚜기’,‘염소 시즈카’,‘모기향’등으로 사랑받는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작가인 다시마 세이조의 ‘신간 출간 기념회’가 11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출간되는 다시마 세이조의 신간 ‘꿋꿋하게 걸어라, 아레호’는 그림책전문 출판사인 보림출판사의 기획작이다. 작가는 지방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책도서관으로 인지도가 높은 순천에서 출간기념회를 열 것을 희망했다고 한다.

출간기념회에서는 한국 유명 그림책작가인 류재수 작가가 다시마 세이조와 대담형식으로 작품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신간작품의 프린팅화 18점도 함께 전시를 한다.

다시마 세이조는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산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특유의 풍부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자연을 아름답고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다. 2009년 니가타 하치 마을의 폐교된 초등학교 전체를 거대한 그림책으로 만들어 ‘하치 & 다시마 세이조 그림과 나무 열매 미술관’을 개관하였으며, 그림책일본상, 세계그림책원화전 황금사과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그래픽상 등을 받았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순천그림책도서관은 지속적이고 수준있는 그림책원화전시와 국내외 유명 그림책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림책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이번 행사도 포항, 서울,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에서 접수 하루만에 100여명이 넘게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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