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추진 모습
[현장뉴스 = 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속되는 내수침체·경기악화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기습한파 예고까지 겹치며 취약계층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 아래 겨울철 대비 취약계층 발굴지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동구는 복지정책과를 중심으로 동주민센터, 주민복지공동체 등 각 동별 100여 명 규모의 ‘위기가구 발굴단’을 구성하고 고시촌거주자 등 관내 비정형거주자, 생활 곤란자, 에너지 빈곤층, 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저소득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과 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이관된 세대, 복지포털에 지원신청한 세대에 대해 신속하게 상담을 실시하고 민간복지자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4060 위기독거남 지원 프로젝트’ 등 동구 자체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을 통해서도 사회로부터 고립된 중장년층 독거남 가구 발굴을 강화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지원제도를 활용한 공적지원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정해 지속 관리 현물긴급복지프로그램 ‘행복상자’ 제공 방문상담 및 민간서비스 연계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우선 지원에 나선다.

또 대상가구가 필요로 하는 연탄, 난방유, 백미, 이불, 김장김치 등 맞춤형 물품을 민간자원과 연계해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 겨울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기습한파가 예고된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세워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자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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