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재활병원 어울림 전 개막...장애인·비장애인 작가 참여

▲ 호남권역 재활병원 어울림전
[현장뉴스 = 조영정 기자] 화순 출신 작가들과 공연단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에 함께 했다.

화순 출신 최은숙 작가 등은 그림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올해 4년째를 맞이한 ‘호남권역재활병원 어울림 전’에 참여했다.

어울림 전은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주최하고 어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한 전시회로 장애인 작가 6명과 비장애인 작가 4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화순 출신인 최은숙 작가는 화순군의 군화인 국화를 소재로 한 작품 ‘화순국화’를 선보였다.

19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 식전 공연에는 화순 지역에 사는 전직 공무원, 음악 교사, 이장 등이 멤버로 활동하는 밴드 ‘화순 패밀리’가 멋진 공연을 펼쳤다. 화순 패밀리 멤버들은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희망을 노래하자며 재능기부 공연을 위해 결성됐다.

이날 식전 공연에서 밴드는 친숙한 1970년∼1980년대 대중가요 공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어울림 전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호남권역재활병원 1층 힐링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한편, 구충곤 화순군수와 군 관계자 10여 명은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출신 최은숙 작가의 작품 활동과 밴드 ‘화순 패밀리’의 재능기부 활동을 응원했다.

군 관계자는 “광주에서 열리는 전시회지만, 우리 지역 예술가와 주민 밴드의 의미 있는 활동을 응원하고 동참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그림과 음악을 통해 편견 없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문화 예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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