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미래지향적 관광산업’육성에 기틀 마련

▲ ‘2019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지방자치단체 대상 수상
[현장뉴스 = 오상용 기자] 보성군은 지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헤럴드경제와 월간파워코리아가 주최한 ‘2019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영·행정의 경쟁력을 평가해 국가발전과 지방자치의 성장에 기여해 온 자치단체와 인물·기업 기관 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보성군은 지난해 노후된 녹차탕을 대신해 율포해수녹차센터를 신축해 단일 요금제라는 획기적인 시책으로 지난 5개월 동안 입욕액이 92% 증가해 약 12만 명이 다녀갔다. 수익은 5억 2천여 만 원으로 기존 대비 무려 77%나 증가했다.

특히, 단순 목욕시설이 아닌 종합 힐링 센터로 확실한 포지션을 가진 율포해수 녹차센터는 3층 야외 노천탕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뷰와 다양한 스파 시설로 올해 1월에는 전라남도가 추천하는 여행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스파 명소로 소개되기도 했다.

보성군은 올해 해수녹차센터 앞에 있는 보성해수풀장을 연계해 수산물잡기 체험과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등을 운영해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보성 계단식 전통차밭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중요농업유산 선정은 4수만에 이룬 쾌거로 민선7기에 들어 역사성 입증과 계단식 차밭 조성 기술 및 지리적 특이성 등 기초자료 대폭적으로 보강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은 우리나라 최고의 녹차 생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35%를 차지하며 면적당 소득이 쌀의 3배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성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도전하면서 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늘의 수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라며 “예산 6천억 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관 주도가 아닌 군민의 지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보성만의 매력을 높여 대한민국 1등 관광도시, 1등 장수고을, 군민 행복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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