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해야 성숙한 지방자치 가능”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이 2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한 '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광주시 정책홍보관을 방문해 강위원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운데)의 안내로 광주시민총회 제안정책 찬반투표 체험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봄 광주에서 열리는 직접 참여민주주의의 한 모델인 광주시민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6일 여수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장을 방문해 광주광역시 정책홍보관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광주가 광주형 일자리에서도 그렇듯 직접민주주의에서도 앞서가는 도시다”, “광주형 민주주의로 촛불 민주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라는 현장의 평가와 의견에 “역시, 광주다”라며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내년 봄 광주시민총회에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묻는 직접 현장투표에서 문 대통령은 ‘참석’ 팻말을 들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지방자치박람회에 광주는 정책홍보관을 마련, 직접민주주의 모델을 제시한 광주시민총회, 주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 정책들을 소개하고,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에너지·문화콘텐츠의 3대 밸리 조성 등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구현한 주요 성과와 우수정책을 홍보했다.

또 시 향토자원전시관에서는 광주공예협동조합(진다리붓, 은악세서리, 도자기), 미드미공방(꼴라쥬, 가죽소품)이 우수한 향토생산품을 전시·판매했으며, 광주를 대표하는 송정떡갈비가 먹거리장터에서 판매됐다.

이밖에도 주민이 계획부터 실행까지 함께 해 마을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텃밭을 주민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북구 삼각동의 우수사례를 비롯해 서구 금호1동, 화정3동, 화정4동, 상무2동, 농성1동, 북구 임동, 매곡동, 건국동, 삼각동, 광산구 우산동, 어룡동 11곳이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전시관에 참여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광주정책홍보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관, 광주향토전시관, 광주 먹거리장터 등을 찾아 격려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해야 성숙한 지방자치가 이뤄진다”며 참여와 소통의 주민자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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