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수습·복구 상황 점검 및 주민간담회 개최

[현장뉴스 = 이종화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습·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먼저,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찾아 농업·소상공인·이재민 대표들과의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 이재민들에게 임시거처로 제공될 견본 조립주택을 직접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재민 36세대 107명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국회고성연수원을 찾아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임시 조립주택 설치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운영하는 ‘강원 산불피해 임시 조립주택 설치사업 추진단’의 활동도 독려했다.

이어서,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함께 상인들로부터 이번 산불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듣고, 5월 여행 성수기를 맞이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이재민 주거지원 등 수습·복구 전반을 논의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동해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를 돕고자 속초에서 개최한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기부금 모집과 자원봉사 인력지원, 가재도구 등 물품 후원, 농기계 및 영농인력 지원, 공공기관 회의·워크숍·연수 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늦은 오후까지 진행되는 이날 현장방문은 이재민 16명이 임시거주하고 있는 강릉시 천남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긴 일정을 마무리 한다.

진영 장관은 지난 4월 6일 강원도 동해안 산불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한 후 다시 산불 현장을 찾은 것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범정부적 수습·복구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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