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11 승리로 지역 연대·화합 이끌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한국시리즈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현종 선수, 윤장현 광주시장, 허영택 KIA 단장, 김기태 감독.(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11번째 우승신화를 쓰는데 큰 역할을 한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김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재임하며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동행 야구’를 표방해왔다. 이를 통해 KIA 타이거즈가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11번째 우승 기록을 작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왼쪽)이 14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한국시리즈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김 감독으로부터 선물받은 야구 배트로 타격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수여식에는 2017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의 최고선수(MVP)로 선정된 양현종 선수와 허영택 KIA 타이거즈 단장이 함께 했다.

윤 시장은 “KIA는 어려울 때마다 시민의 애환을 나누고 환희를 선사하며 지역의 연대·화합을 이끌어왔으며, 이번 승리를 통해 또 한 번 광주의 시간이 왔음을 실감했다”며 “V11을 달성한 KIA의 기운이 광주의 미래 기운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호남 팬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2018년 시즌에도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자 스프링캠프 등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현종 선수는 “광주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빨리 끝나면서 시민들이 아쉬워하셨던 것 같다”며 “시청에서 단체응원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그 힘을 전달받아 ‘우승’이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과 양현종 선수는 KIA 타이거즈를 대표해 윤장현 시장에게 기념배트와 사인볼을 증정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한국시리즈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 전 양현종 선수가 시청직원들에게 사인을해주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한편 KIA 타이거즈는 오는 12월1일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우승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팬페스트(Fanfest)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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