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가매장 시신···지문 채취후 소각·해양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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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가매장 시신···지문 채취후 소각·해양 투기
  • 조영정
  • 승인 2019.05.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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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두 전직 정보요원, 39년만에 광주서 첫 진실 증언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5·18 증언회’에서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5·18 증언회’에서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김용장 전 미육군정보단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14일 ‘두 전직 정보요원이 39년만에 밝히는 5·18의 진실’이란 주제로 열린 회견에서 광주통합병원에서 소각한 시신 처리 및 당시 신군부와 미국 행정부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씨가 광주로 내려와 시민군에 대해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 이어 두번째 증언을 했다.

허장환 씨는 “소각 시신에 대해 당시 시신은 유골 상태로 만들어 해양투기를 했다 당시에는 해양투기가 가능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고, 그 지점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허 씨는 “이미 시신 들어 내서 이를 통합병원에서 소각하다보니 넘쳐나서 파쇄기구가 없기 때문에 유골상태에서 인근 모처에 매장했다”면서 해양투기 사실을 거듭 밝혔다.

이어 “가매장과 매장은 당시 암매장은 없었다. 가매장할 때는 지도상 좌표를 명시하게 돼 있다. 보안사령부에서 간첩 침투 색출하기 위해 전남도경에 지문채취전문 가매장 시신을 전부 조사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용장 전 미육군정보단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14일 ‘두 전직 정보요원이 39년만에 밝히는 5·18의 진실’이란 주제로 열린 회견에서 광주통합병원에서 소각한 시신 처리 및 당시 신군부와 미국 행정부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김용장 전 미육군정보단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14일 ‘두 전직 정보요원이 39년만에 밝히는 5·18의 진실’이란 주제로 열린 회견에서 광주통합병원에서 소각한 시신 처리 및 당시 신군부와 미국 행정부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와 관련 ‘통합병원측이 부인하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광주 평정이 끝나고 훈포장이 있었다. 가장 잔학행위에 가담한 상급자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면서 “당시 통합병원장은 국내 서열 4번째 훈장 받았고, 통합병원장이 훈장 받을 아무런 이유 없다.”고 통합병원측 부인에 반박했다.

또한 “통합병원은 환자들 시설이다. 병원 보일러실을 보안목표로 설정할만한 이유 없었다”며 “통합병원 난방시설과 주변을 3중철조망 방호시설을 해놓은 것이 지금도 남아있다”고 밝혀 진상규명의 여지를 남겼다.

허 씨는 신군부와 미국 행정부와 관계에 대해서도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은 전두환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사후에 묵인을 했다”며 단언했다.

김용장 전 미육군정보단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14일 ‘두 전직 정보요원이 39년만에 밝히는 5·18의 진실’이란 주제로 열린 회견에서 광주통합병원에서 소각한 시신 처리 및 당시 신군부와 미국 행정부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김용장 전 미육군정보단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14일 ‘두 전직 정보요원이 39년만에 밝히는 5·18의 진실’이란 주제로 열린 회견에서 광주통합병원에서 소각한 시신 처리 및 당시 신군부와 미국 행정부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김용장 씨는 “미국의 역할 민주당 출신 지미 카터 취임하자마자 휴민트 민간정보를 없애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란이 넘어갔다”면서 “카터 대통령은 인권중시를 브랜드로 내세우고 나왔는데 친군부에 손을 들어주고 친군부를 도와줬다. 왜 이란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당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앉혀 놓으면 너무 쉽다는 판단에 국방성과 국무부 보고서를 보면 너무 상반되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정 field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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