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 성공에 역량을 결집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 성공에 역량을 결집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모델 성공에 역량을 결집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우리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AI)”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광주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이어 또 하나의 큰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를 상대로 지능형 경제전쟁에 뛰어들었다. 세계 유례가 없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성공시킨 것처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모델도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실리콘밸리와의 협력과 연대의 틀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재경쟁이다. 인공지능 전문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인 AI전문가 및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백문불여일견은 이번에도 적중했다”며 “세계적인 AI연구소,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구글, 인공지능 전문가 등과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 이번 실리콘밸리와의 협력체제가 일회성 또는 MOU로만 끝나지 않고 하루 빨리 광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팔로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PARC)와 기술협력 MOU체결 ▲인코어드(ENCORED)와 업무제휴MOU 체결 ▲빌더스 벤처캐피탈(Builders VC)과 MOU 체결 등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에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차질 없이 준비 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는 이세돌-알파고의 바둑대결보다 20년 앞선 1996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를 개발해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이겨 화제가 됐던 제임스 랜디 물릭(James Randy Moulic) 뉴욕주립대학 학장이 저와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광주형 AI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직원여러분의 절실함과 집중력 그리고 강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시대를 앞서가는 것은 광주의 숙명이며, ‘인공지능 4대 강국’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달성하는데 우리 광주가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기반도 전혀 없는 지자체가 인공지능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지만 광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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