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작품 기증·무궁화 그리기 무료 체험장 등 국가상징 선양 공적

박채배 화백 대통령 표창(사진=전남도 제공)
박채배 화백 대통령 표창(사진=전남도 제공)

[현장뉴스=김달중 기자] 목포에서 활동하는 진도 출신 무궁화 전문화가 박채배 화백이 행정안전부 정부포상 공모에서 국가 상징인 무궁화 선양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9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2번째다.

박 화백은 30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했다.

박 화백은 1979년부터 무궁화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이후 40여 년 동안 군·경·관·민 각계에 5천300여 점의 나라꽃 무궁화작품을 기증, 보급해왔다. 그 공로로 보건사회복지부장관, 충주시장, 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육·해·공군사관학교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국방부 합참의장 등 62회의 감사패와 공로패, 감사장 등을 전달받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담양 죽녹원과 목포 유달산공원에서 휴일날 관광객 및 학생들에게 무궁화꽃 그려보기 무료 체험장을 운영, 5만 4천500여 명에게 무궁화 선양교육을 했다.

17회의 개인전과 350여 회의 단체전에 무궁화작품을 전시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공모전에서 입선, 특선,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모자, 와이셔츠, T셔츠, 넥타이 등에 무궁화를 그려 착용하고 다닐 정도로 무궁화 선양 홍보에 힘써왔다.

이처럼 박 화백은 오로지 무궁화 선양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해왔다. 지난 40년간 기부한 무궁화작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소 30억 원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각종 미술대전 심사와 초대작가로도 활동해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대한민국 전통무궁화 전문화 명장, 한국 무궁화작품 보존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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