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상용 기자]


- 꿈나무 육성을 위한 ‘체육기금’ 조성 필요 
- 강기정,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플랜 필요”
 
[현장뉴스=오상용 기자] 정유라 승마 부당 지원인 스포츠 비리에서 시작된 박근혜 국정농단으로 체육인들의 사기가 저하된 상황에서 지역 체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7일, 광주광역시의회 5층 대강당에서는 ‘광주 체육 미래로 가는길’을 주제로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의 15차 포럼이 열렸다. 

[사진=오상용 기자]

이날 강기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체육인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찾아드리겠다”며 “광주 생활체육 시설 실태조사와 이에 기반한 스포츠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기적 플랜으로 ‘체육기금’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석주 전 목포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현중 전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의 발제에 이어 조동진 전 조선대 체육대 학장, 손영생 포비스 스포츠 대표이사, 김원준 (사)한국건강협회 대표이사의 패널 토론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발제에 나선 김현중 전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광주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체육,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의 유기적인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수립과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체육 지도자와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현장의 경험과 생각을 발표하는 등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한편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는 지난 해 8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창립선포식을 갖고 광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며 활발한 정책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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