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2명 추가해 총 3명 확진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는 지난 19일 오후 교회와 계약을 맺은 사설 방역업체를 통해 교회 내·외부 방역 및 대응/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제공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는 지난 19일 오후 교회와 계약을 맺은 사설 방역업체를 통해 교회 내·외부 방역 및 대응/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온 광주지역 신도 3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1)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신천지 대구예배에 참석한 B씨와 C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신천지 광주교회 소속 신도들로 지난 16일 A씨와 함께 3시간여 걸리는 대구교회까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고, 함께 예배 참석 후 광주로 돌아왔고 A씨는 20일 오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배정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B씨와 C씨도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가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A씨의 부인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두통 등을 호소한 만큼 일단 병원에서 격리한 채 추가로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대구교회 예배 참석 후 이들의 광주지역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날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가 41명으로 조사되면서, 이 지역 누적 확진환자 수는 111명으로 증가했다. 특정 지역에서만 확진환자 수가 100명이 넘어선 것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전날 오후 4시 43명에서 이날 오전 9시 39명이 증가하면서 총 82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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