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가장 근접 민형배·최영호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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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뉴스=조영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 경선에서 당 공천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던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대이변이 속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발표한 ‘5차 경선 결과’ 광주 동남갑은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남구에서 두 번이나 구청장을 지내며 지지기반을 열심히 닦아 온 최영호 후보를 꺾어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광주 광산을은 광산구청장과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후보를 누르고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선을 통과했고 광주 서구을은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이남재·고삼석 후보를 누르고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4·15총선에 출마할 광주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7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확정지었다.

지금까지 확정된 광주지역 민주당 후보는 ▲동남갑 윤영덕, ▲동남을 이병훈, ▲서구을 양향자, ▲북구갑 조오섭, ▲북구을 이형석, ▲광산갑 이석형, ▲광산을 박시종 후보 등 모두 7명이며, 광주 서구갑의 경우 광주지역 유일한 민주당 소속 현역인 송갑석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아 본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영호·민형배 두 후보의 총선 본선행이 좌절된 것은 상대 후보가 정치신인으로 가점과 당 경선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의 연대표가 경쟁자들에게 결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선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민주당 당헌 제102조에 따라 경선 결과를 공표한 시점에서 48시간 안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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