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음성 전환 아닌 회복기 상태 환자로 판단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김종효(행정부시장)이 12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5일 퇴원해 시설격리 중이던 광주3번 확진자가 어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김종효(행정부시장)이 12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5일 퇴원해 시설격리 중이던 광주3번 확진자가 어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김종효(행정부시장)이 12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5일 퇴원해 시설격리 중이던 광주3번 확진자가 어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3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자로 3월 5일 퇴원해 자가 격리 중에 자가 격리 수칙 위반이 의심되어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중이었다.
광주3번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일인 11일 정부지침보다 더 강화된 광주시의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전문의료진의 관리를 위해 11일 오후 생활치료센터에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 했으며, 현재 환자는 증상이 소실된 상태이다.

보건당국, 음성 전환 아닌 회복기 상태 환자로 판단(사진=조영정 기자)
보건당국, 음성 전환 아닌 회복기 상태 환자로 판단(사진=조영정 기자)

보건당국 관계자는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들 중 확진자들을 상대로 최초 증상 발현 이후 3주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음성으로 전환된 상태가 아니라 회복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특이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광주3번 확진자와 같은 경우를 의학 용어로 회복기 보균자라는 표현을 쓴다”며 “전문가들이 보면서 관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병원에 재입원을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확진자는 12일 오전 09시 기준 총 15명이며, 접촉자는 총 1,111명으로 격리대상자는 273명이고, 해제는 838명이다. 확진자 중 8명은 병원격리(전남대 1, 빛고을전남대 7) 중이며, 퇴원 7명 중 3명은 시설격리, 1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3명은 격리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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