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활동 및 대응체계 점검, 입주자 애로사항 청취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방문했다. 우측은 유두석 장성군수/장성군 제공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방문했다. 우측은 유두석 장성군수/장성군 제공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장성군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누리타운을 찾은 김현미 장관은 먼저 장성군으로부터 공공실버주택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급식시설 운영 중단으로 인한 대체식 지급 등 입주민 보호 방안을 확인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역 어르신께 따뜻한 방 한 칸 마련해드리는 것이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이자 복지”이라며 “누리타운과 같은 고령자 복지주택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고 강조했다.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방문했다. 우측은 유두석 장성군수/장성군 제공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방문했다. 우측은 유두석 장성군수/장성군 제공

김현미 장관은 “모범적으로 운영되어온 장성 누리타운은 준공 1년 만에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면서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고령자 주거복지 정책 등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발굴, 부지 확보 등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서 ▲해외입국자 귀가 교통편 지원 ▲저소득층 및 고위험군 주민 마스크 지원 ▲택시종사자 긴급지원 등 장성군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관련 정책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김현미 장관은 입주민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누리타운 주 출입구와 엘리베이터에서 실시된 현장 방역을 참관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준공한 장성 누리타운은 주거와 복지, 보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현대식 노인복지주택이다. 고령의 입주자를 배려한 안전 설계로 2019년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 평가를 획득했다.

김현미 장관이 1일 장성 누리타운을 방문해 입주자들과 만남을 가졌다./장성군 제공
김현미 장관이 1일 장성 누리타운을 방문해 입주자들과 만남을 가졌다./장성군 제공

애초, 장성군은 공공실버주택 사업 대상지가 아니었다. 2015년 건설교통부가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추진하던 초기단계에는 광역자치단체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성군은 군 단위 지자체의 고령화 심각성을 피력하고 10여 차례 이를 건의해 사업대상 확대를 이끌어냈으며, 이듬해 사업공모에서 광주·전남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타 시·군의 사업 잔액을 추가해 최초 사업량(100세대)의 1.5배인 150세대를 확보했으며, 건축비 164억원 전액을 국비 지원 받았다. 입주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누리타운 입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누리타운이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긍정 평가가 96%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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