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경제관련 기관간 경제현안 공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상황 개선을 위한 '2018년 1차 경제지표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올해 첫 광주 경제지표 회의를 2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남헌일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영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박양수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등 지역 경제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 등 4개 경제지표를 공유하고 경제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작년 12월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38.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으며,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5.5로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 대비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 이상으로 광주지역 경기 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1월 기준 광주시의 고용률(58.5%)은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으며, 취업자수(73만7000명)은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은 50.1%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상황 개선을 위한 '2018년 1차 경제지표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지난해 연간 고용률(59.0%)은 전년 대비 1.0%p 상승해 특․광역시 중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여성 고용률(50.4%)과 청년 고용률(36.9%)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특․광역시 중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고용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9억52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출 증가 품목은 반도체(49.5%)가 꼽혔다. 자동차(△1.1%)·가전제품(△3.0%)·기계류(△8.9%)·타이어(△11.2%)·철강제품(△0.3%)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31.4%)·중국(38.6%)·일본(0.3%)·중남미(25.2%)·중동(133.5%)이 증가했으며, 미국(△41.4%)·EU(△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수출 주요품목 중 반도체는 IT호황, 단가상승 등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승용차는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수출량은 감소세에 있으나 기타 다른 지역의 수출량은 소폭 증가세에 있어 당분간 현상유지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상황 개선을 위한 '2018년 1차 경제지표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윤 시장은 “경제지표 회의가 지역의 경제지표 및 경제현안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 경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앰코코리아 광주 공장 증설 및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광주공장 유치 등의 성과가 지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대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 헬스 쪽인데 광주시는 최근 글로벌 의료기업인 ‘메드라인’과 3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광주정신과 광주형 일자리가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국내외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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