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 출간
스마트폰 글쓰기 협업 한 달만에 완성
수익금 청소년 장학금·노인 수술비 지원

[신간] 각 분야 53명 '포스트 코로나' 생각 책 엮어
[신간] 각 분야 53명 '포스트 코로나' 생각 책 엮어

[현장뉴스=곽유나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각계 53명 전문가들의 생각을 엮어낸 신간이 출간됐다. 특히 20대~80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스마트 워크' 협업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집대성한 도서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0대 외국 유학생, 젊은 학부모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연령층이 필자로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코로나19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 이란 책으로 도서출판SUN이 발간했다.

작가, 언론인, 기업인, IT 전문가, 교수, 외국 유학생은 물론, 대구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의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남긴 각자의 생각을 한 달여 만에 초 스피드로 모으게 됐다.

필기도구도, 종이도, 책상도 없이 스마트폰에 SNS 댓글 달 듯 적은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헤쳐보자는 뜻있는 지식인들이 모여 핸드폰 하나로 글을 쓰는 공동 작업으로 결실을 이뤘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지만 핸드폰 하나로 미래의 세계를 그려낸다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은 △함께 살아내기 △새로움에 익숙해지기 △더욱 단단해지기 △소소한 행복 나누기 △마음의 거리 줄이기 등 5부로 구성됐다.

이들은 출판 수익금을 청소년 장학금과 노인 무릎 수술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세계적 감염병이 21세기 인류에게 다가올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르네상스'의 전주곡으로 비쳐졌다. 분명한 것은 그 이후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가 엄청나게 많이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 그중의 하나가 비대면(Untacting) 사회의 급격한 도래다.

앞으로 다가올 비대면 시대에는 사람 간의 거리를 자꾸만 떼어놓겠지만, 그럴수록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는 충고도 한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체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공격한다고 봤다. 일상생활에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데 마음 바이러스(Ⅵrus of the mind)가 큰 영향을 준다는 해당 분야 전문가 리차드 브로디의 논리를 인용하기도 했다. 마음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감염시킴으로써 부정의 마음을 먹게 되면 어두운 바이러스가, 긍정의 마음을 먹으면 희망의 바이러스가 전염된다는 분석이다.

이 책은 또 살아가는 삶과 행복에 대해서 한 번 되돌아보고 향후 미래방향을 전환해보는데 작은 거울이 되고, 각자가 ‘생각 근육,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데 조그마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출판SUN 정선모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그동안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면서 지나친 경쟁과 소유에 대한 무한한 욕망을 키워왔던 그간의 삶을 뒤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어떤 재앙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출간의 필진들은 대표저자 가재산(핸드폰책쓰기코칭협회 회장)을 비롯, 고문수, 구건서, 권정식, 김기진, 김동석, 김명재, 김영희, 김완수, 김용섭, 김우영, 김정룡, 김주형, 김흥중, 김희경, 류근성, 문광수, 박사옥, 박양근, 배연국, 서은희, 서재석, 서정란, 소정현, 송명호, 송영권, 신미균, 신태균, 안만호, 양병무, 여관구, 오순옥, 오태동, 유창하, 이두표, 이상우, 이수경, 이승도, 이원두, 이전우, 이채윤, 이홍렬, 임명자, 장동익, 전효택, 정구철, 정명희, 정문호, 정선모, 조유안, 킨킨탓, 한영섭, 한이나, 보경 등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삶, 그리고 행복'을 출간한 '핸드폰 책쓰기 코칭협회'는 글쓰기에 자신 없는 분들을 위해 책의 기획부터 출간까지 출판사와 전문작가들이 도우미로 나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스스로 책을 쓰도록 도와주고, 출간 후 홍보까지 맡는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핸드폰으로 책쓰기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책쓰기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으로, 총 5주 단기과정으로 출간기획서(제목, 목차, 서문 쓰기 등) 작성 및 실습의 기본과정과, 핸드폰 앱을 활용해 기획서에 따른 글쓰기 및 본문 작성 등 출간 전체 프로세스를 스마트워크 실습의 전문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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