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거행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6·25전쟁은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남겼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섰다”며 “가장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자리매김해 가며, 코로나19 대응에서 우리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의 남북관계가 너무나 엄중하고 위태롭다. 남북 정상들의 만남과 소통으로 화해 분위기에 접어들었던 남북관계가 또다시 난관에 부딪히면서, 한반도 전체에 전쟁의 위협이 엄습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메달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메달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또 “우리 선열들이 피로써 보존해준 이 나라를 튼튼히 지켜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며 “6·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남과 북 8000만 겨레가 함께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앞장서 뒷받침하겠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정의로운 도시 광주가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에 앞장서겠다. 지금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 참석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초청범위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에는 700여 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4분의 1 이하로 줄여 6·25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와 군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거행됐다.

광주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거행(사진=조영정 기자)
광주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거행(사진=조영정 기자)

기념식은 6·25 영상물 상영과 유엔참전국기 입장,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메달 수여, 모범 유공자 표창에 이어 이용섭 시장의 기념사, 기념공연, 6․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감사메달은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름 40㎜ 크기의 은화 형태로 제작됐다. 광주지역 생존 참전유공자 1274명을 대표해 오달면 6·25참전유공자회 광주광역시지부장 등 6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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