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4일 0시 기준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

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해외입국자로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4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지난달 26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해왔고 격리해제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이다. 광주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1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총 5명으로 나머지는 지역사회 감염이다.

지난 6월27일 4명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1일 22명, 이후 6명, 8명, 16명, 7명, 6명, 8명, 15명, 3명, 9명, 5명, 7명, 1명 등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어제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14시 기준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 문흥동 명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170번 확진자는 광주 북구 T월드 대리점을 방문, 116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70번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와 이동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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