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재개발·재건축 지연 지구를 취임 6개월 내 전면 재조정

(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를 확실하게 바꾸는 ‘GREAT 광주, 도시재생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광주는 전체 읍면동의 70%이상이 쇠퇴지역으로 분류되고, 재개발·재건축 44개 지역 중 28개 사업이 지연되는 등 구도심 주거환경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도시재생 사업추진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한국의 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지만, 핵심시설인 아시아문화전당의 유료관광객이 지난해 16만 여명에 불과해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고, 광주 산단의 78%가 25년 이상 노후화되어 청년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으로 ‘GREAT 광주’를 제시하고 “과거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이 대규모 사업 중심으로 개발돼 개발이익이 참여기업에게만 돌아가고 원주민은 삶터에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초래했다”면서 “노후화 된 도심과 산업단지를 사람중심·문화중심·일자리 중심으로 재창조하여 광주를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GREAT 광주’는 G(세대공감·Generation sympathy), R(경제활성화·Reactivation of economy), E(공정성·Equity of benefits), A(예술성·Arts), T(기술성·Technology) 이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재조정·신속 추진 ▲일신방직, 백운광장 주변, 광주송정역 일대를 신경제거점으로 재건설 ▲광주만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건설 ▲송암, 본촌 등의 산업단지와 대학 주변지역을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쉼터·일터로 조성 ▲ICT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수준의 살기 편한 구도심 노후 주거지 재생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GREAT 광주 도시재생’의 핵심 공약은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활용해 권역별로 신경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조영정 기자)

한편 이날 공약발표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선대본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권위자 광주대학교 노경수 교수가 함께 했으며, 노교수는 ‘광주 도시재생’ 로드맵 수립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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