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7명(비례의원 포함) 중 6명 구의원 장(長) 타이틀 ‘진풍경’···4인 선거구 2곳 신설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이은방)는 19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열고 ‘광주광역시 자치구의회 의원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이은방)는 19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열고 ‘광주광역시 자치구의회 의원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수정안’ 심의를 의결했다.

김민종 의원의 광산구 마선건구(수완동) 3인에서 2인으로, 광산구 다선거구(하남·임곡·비아) 3인에서 4인으로 수정안이 전체 의원 19명의 표결로 찬성 18명,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

광주 기초의원 선거에 4인 선거구로 2곳이 신설된다. 3~4인 선거구가 대폭 확대되며 소수 정당 후보와 정치 신인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본회의에서 ‘광주광역시 자치구의회 의원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하기 위해 참석한 의원들.(사진=조영정 기자)

이날 본회의 통과로 6·13 지방선거에서 적용될 광주 구의원 선거구는 2014년 6·4 지방선거의 25개 선거구에서 20개구로 조정됐다.2인 선거구는 16개에서 3개로 대폭 줄었고 3인 선거구는 9개에서 15개, 4인 선거구는 처음으로 2개 신설됐다. 

광주시가 개정안으로 상정했던 광주시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안(2인 2개, 3인 17개, 4인 1개)과 비교하면 3인 선거구는 1개 줄어든 반면 4인 선거구는 1개 더 늘어났다.

관심을 모았던 ‘4인 선거구’는 광산구 가 선거구(송정1~2동·도산동·동곡동·어룡동·평동·삼도동·본량동)와 획정위에서 3인 선거구로 의견을 모았던 광산구 다 선거구(하남동·임곡동·첨단1~2동·비아동) 등 2곳으로 확정됐다. 광산구 마 선거구(수완동)는 획정위의 3인 선거구 안에서 2인 선거구로 최종 결정됐다.

정의당과 민중당, 시민단체 등이 19일 오전 광주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해 농성를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한편 동구의원 정수 1명 감소로 7명(비례의원 포함) 중 6명 구의원이 장(長) 타이틀을 다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또 인구 수 차이가 있는 북구 갑·을 의원 정수 동수, 광산구 수완동 의원 수, 광산구 4인 선거구 배치와 2인 선거구 분할 등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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