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0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을 갖고 간담회 내용 발표 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30일 노사 협약 종료 3시간을 남겨놓고 중국 더블스타 자본 유치에 합의해 결국에는 해외 자본에 팔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호타이어 노사와 정부, 노사정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을 포함한 9명은 4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극적 합의를 도출했다.

그간 해외 매각에 극구 반대해오던 노조가 입장을 바꿔 중국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자본유치 및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으며 조합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한다는 건 조합원 투표를 거친다는 의미지만 집행부가 찬성한 만큼 해외 매각을 둘러싼 노사간 극한 대치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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