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미래세대 ‘맞춤형 지원대책’ 발표
집합금지시설 18개 업종 100만원씩···‘힘내라 장학금’ 1인당 10만원씩 지급
임신부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신혼부부 가정에 30만원 지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감염 재확산 등으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지역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생존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그 피해가 막대하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 시행에 따라 지난 8월 27일부터 영업을 하지 못했던 집합금지시설 18개 업종에 대해 100만원씩 지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 수업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장학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우리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신부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고, 정신적·경제적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신혼부부 가정에 3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번 9차 민생안정대책 시행으로 소요예산은 총 244여 억원으로 예상되고, 재원은 이미 편성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 및 일자리 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만 정부 종합지원대책은 국회에 제출된 4차 추경안이 통과되어야 하므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원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정부 역시 추석 전에 지원금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끝으로 “우리시는 긴급 민생안정대책과는 별개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 미래에 대비하여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 2045년 목표로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하는 상생과 안전의 휴먼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일에도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며 “위기의 순간마다 광주공동체는 더욱 똘똘 뭉치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빛을 발한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면서도, 상호 배려와 존중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에 힘 모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8차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시행해 왔다. 8차 지원까지 총 1,831억원을 지원(국비 396억원, 우리시 1,435억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