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105명 대상 ‘NCS기반 취업역량 강화교육’서 블라인드 채용 안내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교육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특성화고 학생들이 갖고 있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취업 교육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1일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NCS기반 공공기관 취업역량 강화 교육’에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교육에 참가한 광주여상 홍나현 학생은 “블라인드 채용을 하면 고졸 채용이 없어지는지 궁금했는데,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교육을 받고 고졸 인재채용 등 사회 형평성을 위한 별도전형과 기존의 고졸 채용정책은 그대로 유지되는걸 알았다”고 말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약자로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 직무능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한 표준화 기준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NCS기반 취업역량 강화 교육에서 각 영역별 전문가를 초빙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입사하고 싶은 공공기관의 공개채용 필기전형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NCS기반 입사지원서 작성능력과 면접 능력을 키우고 공공기관 모의면접 일대일 코칭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구직능력을 올리고 있다.

교육 과정을 담당한 윤정화 강사는 “먼저 자기분석을 통한 객관적 역량을 진단하고 본인이 원하는 희망기업을 선택한 후 취업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다”며 “직무중심의 취업역량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김나연 학생은 “공공기관 NCS기반 필기전형 준비가 막연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필기시험 문제풀이 방법 등을 자세히 배웠고, 개인 맞춤 면접교육으로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최동림 미래인재교육과장은 “더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우리시 교육청에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취업 맟춤 교육과정과 현장적응 교육을 통해 관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공무원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에 95명, 대기업에 79명, 중견기업에 144명이 입사했으며 부사관으로도 54명이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공업계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총 인원은 10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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