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광주시교육청, 정부합동분향소 방문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직원들이 4·16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13일 경기도 안산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교직원 30여 명은 세월호 참사 추모공간인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안타깝게 희생된 304명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분향했다. 분향소 옆에 위치한 사무실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면담 시간도 가졌다.

이어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설치된 ‘4·16 기억교실’로 이동해,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흔적을 돌아보고 4·16 기억저장소 운영자의 안내에 따라 관련 동영상 등을 시청하며 당시 참혹했던 상황과 유가족의 비통함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세월호 유가족과 만남

장휘국 교육감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차가운 바다에 묻혀야 했던 어린 학생들의 죽음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며 “반드시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고, 또 다른 희생이 생겨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념행사인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를 4월 한 달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행사는 사이버 추모관 운영, 계기교육 추진, 세월호 4주기 청소년 추모 문화제, 광주 청소년 촛불 문화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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