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자유학년제 중학교 교감 역량강화 연수

자유학년제를 직접 체험하는 광주 교감선생님들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 중학교 교감 90여 명이 모여 ‘자유학년제’를 직접 체험했다. 교감들은 이틀간 자유학년제 운영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과정 중심 평가, 우수 강사 확보, 진로 체험처 발굴 등 학교 차원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15일 광주광역시 동·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영신, 김홍식)에 따르면 양 지원청은 13일까지 이틀간 전남 구례군 일원에서 관내 교감들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특강과 내실화 방안 논의,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연수 각 과정은 김태은 야호센터 교육정책관, 박형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장, 현경숙 충남 임천중학교장, 광주 선운중학교 최영미, 주영은 교사 등이 담당했다.

자유학년제는 ‘나를 공부하자’는 슬로건 아래 중학교에서 두 학기 동안 기존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제도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자유학년제를 관내 전체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년제를 직접 체험하는 광주 교감선생님들

자유학년제 연수가 학교 구성원 중 교감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실시된 이유는 각급 학교에서 교감들이 교육과정 운영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이다. 오는 19일엔 자유학년제 담당 교사 연수가, 5월 중엔 교장 연수가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양 지원청은 연수 이튿날 교권보호 특강도 마련했다. 교감들은 교육 현장에서 이뤄져야 할 실질적인 교권보호와 관련 업무 처리에 대해 분임별로 논의한 후 토의 결과를 공유했다.

연수에 참여한 장영신, 김홍식 교육장은 “광주형 자유학년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감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동·서부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수업, 과정중심 평가 관련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유학년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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