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경위
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경위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쉽사리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지속으로 등교하지 않는 아이들 혼자 집에 남겨진 경우가 반복되다 보니 흔히 접하기 쉬운 인터넷 유해환경에 그대로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어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

코로나19 감염우려로 등교는 하지 않지만 외출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수 있어 아이들 입장에서는 너무 좋을 것이다.

원격수업이 있긴 하지만 나머지 여가 시간은 오로지 나만의 인터넷 서핑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pc방이나 각 가정의 컴퓨터로만 가능하던 것이 휴대전화 대중적 보급으로 이젠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한 특정게임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혼자 집에 있는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수 있는 인터넷이나 휴대폰 게임을 찾게 되는데 필자가 듣기로도 요즘 아이들이 즐겨하는 인터넷 게임은 수를 셀수도 없이 많다고 한다.

정작 문제는 최근의 일부 모바일 게임 중에는 총,칼 등 도구를 사용하여 사람을 살상하는 게임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여과없이 보여지고 이러한 자극적 게임을 즐겨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러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별다른 감정없이 단지 게임 정도로만 단순히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당연히 이러한 자극적 게임이 인격을 완성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교육상 좋은 영향으로 다가올리 없다.

부모 또한 이러한 세태를 우려하고 있지만 막상 아이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대가 출근 시간 이후이거나 아이들 혼자 방안에 남겨질 때 폭력게임에 노출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자녀들의 폭력게임 노출 실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하루종일 아이들 옆에 붙어 있을수는 없지만 최대한 부모의 관심으로 우리 아이들이 유해한 인터넷 게임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는지, 게임을 즐겨한다면 다른 방식으로 아이가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여 유해 환경으로부터 어린 아이들을 지켜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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