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8명 모두 70대 노인운전자까지 15명 탑승

지난 1일 오후 전남 영암 도포면 근처 삼거리에서 미니버스가 전복돼 8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과 경찰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사진=영암소방서 제공)

[현장뉴스=이경 기자] 전남 영암군 도포면 근처 삼거리에서 지난 1일 오후 5시20분쯤 노인 14명이 탑승한 미니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후 전복되면서 운전자를 포함 8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영암소방서와 영암군에 따르면 이날 미니버스는 편도 2차 도로로 진행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힌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도랑에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노인 7명과 72세의 버스 운전사가 숨졌다. 소방당국에 의해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76세이고 나머지 6명도 대부분 70대 이상으로 파악됐다. 또 5명 중상에 2명 경상 등 부상자 7명도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1일 오후 전남 영암 도포면 근처 삼거리에서 미니버스가 전복돼 8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과 경찰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사진=영암소방서 제공)

버스와 부딪힌 승용차에 탑승한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미니버스는 농촌 인력을 수송하는 차량으로 이날 영암 미암면 고구마 밭에 동원된 인부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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