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견인차”
올해 중소기업 지원 확대···비대면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

지난해 ‘무선 초미립자 분사기’ 제품 디자인을 개선해 출시한 ㈜에스엠뿌레(대표 홍기술) 기업이 ‘K-방역’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지난해 ‘무선 초미립자 분사기’ 제품 디자인을 개선해 출시한 ㈜에스엠뿌레(대표 홍기술) 기업이 ‘K-방역’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현장뉴스=곽유나 기자] 지난해 ‘무선 초미립자 분사기’ 제품 디자인을 개선해 출시한 ㈜에스엠뿌레(대표 홍기술) 기업이 ‘K-방역’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선 초미립자 분사기 등 방역제품의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에스엠뿌레의 매출은 300억원 대로, 전년 대비 13배나 껑충 뛰었다. 디자인 개선 등 과감한 투자를 앞세운 ㈜에스엠뿌레는 코로나19 ‘위기’를 혁신성장 ‘기회’로 삼았다는 평가다.

이처럼 디자인이 제품의 부가가치와 매출 향상, 수출 등 중소기업 혁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위성호)은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이 매출 향상과 수출 등 판로 확대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가 결합된 화장품 홈케어 디바이스 개발(㈜오지헬스케어·대표 정희엽) 등 15건의 선행디자인 개발 및 양산화를 지원했다.

토요요(대표 정영민)는 자동차에서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우드 카 테이블’을 개발, 출시에 성공했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토요요(대표 정영민)는 자동차에서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우드 카 테이블’을 개발, 출시에 성공했다./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토요요(대표 정영민)는 자동차에서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우드 카 테이블’을 개발, 출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출시 1개월 만에 2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서남권 디자인사업화 기반구축 사업에 참여한 ㈜디자인바이(대표 최태옥)는 대경제이엠㈜(대표 이명숙)과 함께 1인용 주방용 조리기구(개인용 미니 화로)를 디자인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브랜드, 포장디자인 개선도 이어졌다. 지난해 북구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원포인트이앤지 등 4개 기업의 CI(Corporate Identity), BI(Brand Identity) 개발을 지원하고, ㈜태봉 등 4개 기업은 제품의 포장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밖에 지역 수공예 공방 디자인 지원, 인쇄기업 상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디자인-상품화-마케팅까지 전주기 지원이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올해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서남권 디자인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북구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수제공방 육성 ▲인쇄산업 육성 ▲광주 주먹밥 브랜딩 지원사업 등 지역 주력산업, 전통산업 분야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국내외 유명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지역 기업의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 지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 지역 디자인산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기업 및 우수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디자인·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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