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 확대에 앞장

[현장뉴스=정영곤 기자] 이정철 더불어민주당 북구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선거사무소에서 다문화가족을 만나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정철 예비후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전국 12만7579명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전체의 36.4%인 4만6439명이 ‘받았다’고 응답한 조사가 있었다”면서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종, 성별, 빈부, 장애 문제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여야 하고 광주는 그 선봉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 가운데는 상당한 국가예산을 다문화가족에게 사용하는 것을 아직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신 것도 사실”이라면서 “현실적으로는 다문화가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예산은 줄고 있다는 지적은 매우 뼈아픈 대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양산동에 소재한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복지문제와 사회적 편견 등을 해결하기 위한 거점공간으로 북구민들의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며 “센터의 여러 여건상 북구의 다문화가족 모두가 차별과 구박, 무시 등으로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북구의회 차원에서 특단으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복지확대를 강조했다.

이 예비후부는 “우선적으로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인으로 귀화하는 과정에서의 절차로 인한 어려움이 적지 않은 점”에 공감한다면서 “다문화가족이 생계 문제로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맡길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급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다문화가족지원법과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에 따른 운영실태 파악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 제도적 보완 마련에 앞장서겠다”면서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방문지도사가 2018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을 만큼 우수하다고 평가받았고 이 같은 전통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인 가토유미, 시교사치조를 비롯해 필리핀인 레니, 메리크리스 등 10여 명, 박영숙 친정어머니맺기 운동참여자 등이 선거사무실을 찾아 다문화가족 복지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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