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피해자보호의 버팀목·디딤돌 다짐, 피해자보호팀 운영키로

두암동 노인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지자체(두암3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과 유족 지원 및 피해 장소 청소 등 피해자 보호활동을 하기 위해 회의를 하는 장면(사진=광주지방경찰청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은 ‘광주형사 버디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형사 버디프로젝트’는 형사가 사건 해결만이 아닌 인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버팀목이 되고 동시에 한 단계 발전하도록 디딤돌이 되는 역할을 하자라는 의지를 담은 경찰개혁 추진시책이다.

이는 지난 3월 30일 개정된 경찰관직무집행법상 경찰의 업무로 범죄피해자보호가 명시되어 형사가 보다 적극적인 시민보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주경찰의 형사 버디프로젝트 실천계획으로 ▲피해자 보호팀 편성 운영 ▲인권체크 및 피해자 보호 체크리스트 활용 ▲피해자 소지품(유품 등 포함) 전달 가방 활용 ▲자살자 가족 예방기관 연계 ▲경찰서장 조기 활용 ▲보복범죄 피해자 보호 등에 중점 등이다.

이와 병행해 사회적 취약계층자 등의 반복되는 생활범죄 예방을 위해 불우한 취약계층자의 범법행위에 대한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유관기관과 협업, 갱생 보호 지원책을 적극 강구하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피해자 보호 지원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와 구청, 검찰, 복지기관 및 시설 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형사과 자체적으로 제작한 피해자 보호팀으로 수사팀과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운영되는 차량에 부착 피해자 보호 및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사진=광주지방경찰청 제공)

광주경찰은 “인권과 피해자보호 시책이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경찰활동으로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책이 되도록 방향성을 유지한다”면서 “종전의 형사활동이 범인검거에 치중하였다면 앞으로는 범인 검거 후에도 그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활동과 더불어, 범죄자에 대한 환경까지도 살펴서 재범 차단 등 사회적 노력에 적극 동행하고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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