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후보의 TV토론 회피는 오만의 극치”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알권리 실현을 위한 광주시장 후보 TV토론을 촉구했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알권리 실현을 위한 광주시장 후보 TV토론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나경채 시장후보 및 정의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나경채 광주시장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더 이상 TV토론을 거부하지 말고 참석해야 한다”면서 “이용섭 후보의 TV토론 회피는 오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모든 후보자는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의무가 있으며 유권자인 시민들이 후보들을 서로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 등 언론을 통해 검증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의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서울이나 경기 등 호남과 영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최소한 주요 방송 3사를 포함해 CMB 등에서 최소 3회에서 5회까지 후보초청 각종 TV토론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지난 여섯 번의 지방선거에서 주요방송 3사는 최소한 1회 정도가 관례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는 선거를 불과 2주 앞 둔 지금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KBS의 TV토론 1회 이외에는 아무런 방송 토론 계획이 없다”며 “광주시민의 알권리와 선거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알권리 실현을 위한 광주시장 후보 TV토론을 촉구했다.(사진=조영정 기자)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이용섭 후보에게 정중히 요청한다. 선거는 당락을 떠나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과 공약이 수렴되고,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비교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주의의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진정으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의 시장후보라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먼저 방송사에 연락해 TV토론 일정을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만약 이런 요청이 거절된다면 민주당 이용섭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깜깜이 선거’를 주도해 스스로 민주주의와 5·18정신을 부정하는 후보로 규정할 것”이라며 “촛불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거스르는 적폐청산 제1호 대상이 되어 불과 2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의 무사안일과 패권에 대해 광주시민들이 보냈던 뼈아픈 경고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도 되풀이 될 수도 있음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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