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인공지능기반 구직자-기업 온라인 매칭시스템 도입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인-구직 잡매칭 시스템’을 통해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인-구직 잡매칭 시스템’을 통해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선거대책본부에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과 ‘잡매칭 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가진 후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광주의 고용률은 전국평균 66.6%보다 낮은 63.8%로 7개 특·광역시 중 5위,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특히 청년고용률(15-29세)은 36.9%로 전국평균 42.5%보다 상당히 낮아 청년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하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인공지능 잡매칭’은 인공지능이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대한 역량검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온라인상에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즉, 구직자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구직자의 역량에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주는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수행하고, 구인기업이 자기기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미리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면 최종적으로 인공지능이 최적의 매칭결과를 구직자와 기업에 통보하게 된다.

인공지능 잡매칭 시스템이 구축되면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과학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구직자에게는 일자리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스펙위주의 선발이 아닌 과학적인 블라인드 채용 성과를 낼 수 있는 적합한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이 후보는 취업난이 심각한 청년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취업시즌(하반기 10-11월)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구직자들과 기업들이 원하는 정보를 상시 업데이트함으로써 구인구직 정보를 ‘빅데이터화’ 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시절인 지난해 12월 정부주관으로 개최한 ‘2017 리딩코리아, 잡 페스티벌’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 잡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구직자와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인-구직 잡매칭 시스템’을 통해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사진=조영정 기자)

이용섭 후보는 “인공지능 잡매칭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일·학습 병행제, 직업훈련, 전문인력양성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기술간 미스매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 금년 취업시즌인 10-11월에 광주·전남 공동으로 역대 최대의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고 청년들이 지역의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최근 늘고 있는 청년들의 지역이탈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7일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만들기 10대 공약’으로 ▲경제자유구역조성 통한 12조 규모 일자리 뉴딜정책 ▲新광주형 청년내일 채움공제제도 ▲구인-구직 지능형 매칭시스템 ▲벤처창업 생태계 혁신 ▲일자리 기업 투자유치 활동 강화 등을 정책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이용섭 후보는 TV토론 참석 관련해 “시민들에게 광주발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TV토론에서만 알려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여러 언론과 인터뷰자료를 통해 정책과 공약을 알릴 수 있다”면서 “방송사들이 TV토론에 대해 합리적인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참석해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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