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많은 주요 교차로 20곳에 파라솔, 몽골텐트 설치

무더위 그늘막 쉼터

[현장뉴스=조인호 기자] 광주 동구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6월 초부터 주민 편의를 위한 그늘막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학동 전대병원 앞 등에 무더위쉼터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동구는 올해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교차로 20곳에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설치·운영되는 그늘막은 파라솔 형과 탈부착이 가능한 몽골텐트 형 두 가지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비교적 유동인구가 적은 10곳에는 파라솔을, 장소가 넓고 유동인구가 많은 10곳에는 몽골텐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한 몽골텐트는 여름에는 그늘막으로, 겨울에는 혹한기 한파를 막는 바람막이로 쓰기 위해 튼튼한 재질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안팎의 온도가 2~4도 정도 차이가 나는 그늘막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는 동안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어 생활밀착형 편의행정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그늘막은 재난관리팀과 각 동주민센터에서 상시순찰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면서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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