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시간 앞당기고 토·휴일 개장…축산물 안전관리 강화도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닭·오리고기 소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좀 더 신선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장 조기 개장 및 토요일·휴일 개장을 추진하고, 유해 세균과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더위에 취약한 닭·오리의 도축 전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8월까지 3개월간 도축물량을 감안해 도축장 개장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긴다. 또 토요일과 주중 휴일에도 개장해 폭증하는 도축물량을 해소하는 등 신선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도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전남지역 9개 가금류 도축장(닭 4·오리 5)에서 생산된 식육을 대상으로 대장균, 일반세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검사와 함께 항생제 등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금류 축산물 소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도축장 작업 시간 연장 운영 및 휴일 개장으로 축산물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도축된 가금류는 9천345만 8천여 마리다. 이 가운데 33%인 3천108만 1천 마리가 성수기인 6~8월에 집중적으로 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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