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확대간부회의 주재···광주시 정책 및 사업추진 관련해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확보 당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미래 광주 교통망 확충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미래 광주 교통망 확충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달빛내륙철도와 광역철도 등 미래 광주 교통망 확충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정부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이 금년 상반기 중 확정될 예정”이라며 “광주시는 광주~대구달빛내륙철도, 광주~나주 및 광주~화순 광역철도, 광주역~송정역 복선전철 등 총 4개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다.”고 말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광주와 대구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85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라면서 “남북축 위주의 철도망에서 벗어나 동서축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영호남 남부경제권을 형성함으로써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나주, 광주~화순 구간 광역철도 노선 신설은 주변 도시와의 교통연계성을 강화해 광역경제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2개 구간 모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은 광주전남의 미래 교통망 확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광주·전남지역 45개 시민단체도 지난 11일 지역격차 해소 차원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철도망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며 “교통건설국에서는 건의된 사업이 이번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시민단체·전남도·대구시 등과 긴밀히 연대해 적극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 정책 및 사업추진과 관련해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 “광주시가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목표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과정과 절차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주요정책이나 대형사업을 추진할 때 외부용역을 맡기는 이유는 독립적인 전문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한 분석과 해법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산 부족이나 시간 촉박 등의 이유로 민간업체로 하여금 용역비용을 부담토록 하면 해당용역 결과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이 훼손되고 신뢰가 추락한다.”며 “이러한 행정편의적 관행은 개혁차원에서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한다.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담당자는 물론이고 국·과장에게도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아특법 개정과 관련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달 국회에서 통과돼 문화전당의 역할과 위상이 강화되고 그동안 부진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정상 추진하며 문화도시 광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기간이 2031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 수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주요과제가 종합계획에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끝으로 GGM 자동차공장과 관련해 “광주형일자리인 GGM 자동차공장의 공정율이 95.1%(설비 설치 99.4%)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월중 준공되면 시험생산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완성차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계획된 일정에 맞춰 공동복지프로그램과 지원사업들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GGM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 통근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은 채용 일정에 맞춰서 제 때에 지원금이 교부될 수 있도록 해주고, 상생형 지역일자리 근로자 전용 주거단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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