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나눔···‘헌혈‘입니다"

광주석산고 김병찬군, 적십자 헌혈 유공장 ‘은장’ 수상/김병찬 독자 제공
광주석산고 김병찬군, 적십자 헌혈 유공장 ‘은장’ 수상/김병찬 독자 제공

[현장뉴스=조영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격고 있는 가운데 광주석산고등학교 김병찬(3학년 8반, 19세)군이 국민 건강과 생명 나눔 ‘헌혈’에 앞장서 적십자 헌혈 유공장 ‘은장’을 받아 화재다.

김병찬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헌혈을 시작해 지난 5월 2일 ‘헌혈’ 30회로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으로부터 포장증(제305921호)을 받았다. 이런 김군의 선행의 나눔이 이웃들에게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군은 지난 2020년 11월 20일 ‘2020년 광주광역시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우수봉사자로 선정되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김군은 어린나이에 헌혈을 하게 됐냐는 질문에 “‘피를 수입해 수혈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내 건강한 피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며, 건강이 허락할 때 까지 계속 헌혈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혈액에 담긴 따뜻한 마음의 온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전해져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장뉴스(field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