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장 황 영 신
강진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장 황 영 신

 

[독자기고=강진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장황영신]   생물테러(Bioterrorism)는 특정집단의 이익·이념을 위해 사회 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을 이용하여 사람, 동·식물에 질병, 살상을 야기하는 행위를 말하며 우리나라는 현재 탄저, 에볼라열, 보톨리눔 독소증 등 8종이 생물테러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시국에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생물테러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위기가 봉착해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국내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의 변종(델타변이 등) 바이러스 또한 출현되어 다시 팬데믹(Pandemic)에 비상이 걸려 있다.

  만일 테러단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물질을 사용하여 테러수단으로 사용했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재앙이 될 것이다. 과거 1995년 3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종교단체인 옴진리교에 의해 사린가스가 방출되어 13명이 사망하고 약 5000여명이 병원에 입원하였고, 2001년 10월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든 우편이 정부와 언론에 전달되어 우편을 취급한 직원 및 수취인 5명이 사망하였다. 

  이처럼 생물테러에 대해서는 사전 탐지 및 사태 발생 시 즉각 대처에 어려움이 있고 잠복기로 인해 초기 감지가 어려워 장기간, 광범위한 지역에 큰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

현재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총력 대응중인 상황을 틈 타테러단체들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테러 수단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등 그 위협이 증가하는 시기에 정부 등 대테러 관계기관은 선제적인 테러예방 활동을 통해 위협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등 최상의 테러 대비테세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예고 없이 찾아와 강한 전파력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국민행동지침을 잘 실천하고, 적절한 행동요령을 숙지한다면 테러 위협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부터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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