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쉽사리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지속으로 등교하지 않는 아이들 혼자 집에 남겨진 경우가 반복되다 보니 흔히 접하기 쉬운 인터넷 유해환경에 그대로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어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코로나19 감염우려로 등교는 하지 않지만 외출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수 있어 아이들 입장에서는 너무 좋을 것이다.원격수업이 있긴 하지만 나머지 여가 시간은 오로지 나만의 인터넷 서핑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pc방이나 각 가정의 컴퓨
[독자기고=서정민 지역재단 지역순환경제센터장] 농촌지역, 특히 면지역 주민생활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면지역 대부분에 병원과 약국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되었고, 농촌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지만 변변한 노인요양보호시설을 찾기 어렵다.마을회관과 경로당 이외에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향유할 문화·복지·체육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설령 면단위 문화복지회관을 마련해도 운영관리 주체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시설물 유지를 위한 재정 부담으로 운영이 쉽지 않다.공동화되고 있는 농촌을 재생해보자고 지방자치단체마다 청년정책들을 쏟아내지만, 면단위
[독자기고=황문규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방분권법에서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역특성에 적합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치경찰제의 도입을 강제하고 있다. 2004년 처음으로 법률로 국가에 자치경찰제의 도입 의무를 부여한 이후 16년이 흘렀다.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이 국회의 문턱에서 좌절되었다.문재인 정부는 검경 수사권조정 등으로 비대화된 경찰권의 분산을 위해 자치경찰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치경찰제를 권력기관 개편 차원에서만 접근한다는
[독자기고=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박태엽] 현재 우리나라에는 2천 3백만 대가 넘는 자동차가 전국 곳곳을 누비며 도로 위를 운행하고 있다.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고의가 아닌 위험과 장애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로 인한 시비로 보복·난폭운전에까지 이르게 된다.전에는 보복운전의 행태가 상대 차량의 옆이나 앞·뒤에서 경적을 울려대며 항의를 표시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단순한 위협에 그치지 않고 노골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흉기까지 휘두르는 등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다.경찰에서는 보복·난폭 운전이 날로
[사설=전 올림픽 국가대표 마라토너, 스포츠해설가 김원식] 2020년 11월 12일. 사랑하는 아들 인중이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신성한 국방의무를 수행하고자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날이다. 18개월의 군 생활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모든 부모의 심정이 다 이 같을 것인가. 훈련소의 정문을 통과, 늠름하게 걸어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멀뚱히 보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20여 년간 곱게 키워온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것은 참 대견한 일이지만 한편 걱정스럽고 만감이 교차하는 일이다.입소한 뒤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 아들이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12월 3일은 수능시험일이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자녀의 수능 후 생활지도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기가 도래하였다.필자의 자녀 또한 올해 수능 시험생이기 때문에 이번 수능시험은 더욱 각별하게 와 닿는다. 격려와 응원에서부터 수능 이후 어떻게 자녀를 지도해야 할지 겪는 혼란은 필자를 포함한 고3 수능생을 둔 모든 학부모들의 현실이기도 할 것이다.이처럼 매년 요맘때면 수능시험 이후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고3 청소년들의 일탈소식에 불안해 지는 시기가 도래했다. 수능시험을 치렀다고
[독자기고=한정일 금성고 사회과 교사] 매년, 6월 15일과 10월 4일에는 계기 수업을 기획하여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통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1994년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활동, 군 복무 때는 지원 업무로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GP를 방문했고, 2001년 SBS방송국 주관 제1회 대학생 휴전선 순례단으로 155마일 휴전선을 도보로 순례했습니다.휴전선 순례 중 강원도 뇌종부대 북한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동해의 맑은 물과 조화를 이룬 해금강의 아름다움은 현대아산(주)에 입사, 금강산에서 근무를 하며 다시 만났습니
[독자기고=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박준석]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정치에 관심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생각보다 자주 접한다. 그 심정을 짐작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무관심이 현명함의 훈장처럼 여겨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BC 5세기경,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던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는 페리클레스의 지도력에 힘입어 영광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그는 “당신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해서 정치가 당신을 자유롭게 두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정치 무관심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2000년이 넘는
[사설=10·26재평가와 김재규장군명예회복추진위원회] 지금부터 111년 전 오늘, 하얼빈에서의 총성은 오직 조국의 독립을 향한 외침이었다.그 후 70년이 지난 1979년 오늘의 총성은 대한민국의 민주회복을 향한 외침이었다. 매우 공교롭다고밖에 할 수 없는 두 사건을 두고 많은 국민들은 말한다.10·26사건은 민주주의를 앞당긴 위대한 혁명이었다고, 김재규 장군을 내란 목적 살인으로 몰고 갔던 전두환 등 신군부 일당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12·12군사변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단죄되었다.전두환 등 신군부는 그들의 정권 탈취를 위한 희생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10월 21일은 창설 75년을 맞이하는 제75주년 경찰의 날이다. 우리 민족이 그토록 염원하던 조국 광복과 함께 1948. 10. 21 미군정 체제로부터 경찰권을 이양 받은 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경찰 독자적 치안업무를 수행한지 어언 74년이 흘렀다.파란만장한 격동의 세월속에서도 경찰은 해방직후에는 정부수립의 기초를 다진 건국경찰로, 6.25전쟁 당시에는 나라를 굳건히 지킨 구국경찰로 임무를 휼륭히 수행해 왔다고 감히 자부한다. 흔히 경찰을 제복을 입은 시민이라고 일컫는다.국민이
[독자기고=목포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사 강지연] “목포지검 OOO수사관입니다. 신고가 접수되어 연락드렸습니다. OOO씨 금융정보가 유출되어 계좌가 도용되어 이대로 두면 모든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검찰에서 보관하고 수사 종결되면 돌려드리겠습니다.”이것은 보이스피싱 수법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관사칭형 수법이다.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지만, 고전적 수법의 보이스피싱에도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남지역 전화금융사기 발생 현황을 분석해보면, 발생 비율은 대출사기형이 83%로 가장 많
[독자기고=강진소방소 관산119안전센터 신종휴 센터장]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른 고령화와 부모 부양 문화의 변화로 노인요양시설이 급증하고 있다.노인요양시설은 연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계셔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일반 소방대상물과 비교해 화재 시에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효율적인 소방시설 설치·관리와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첫째, 화재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실정이므로 피난구 확보와 실질적인 피난 대피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비상 상황 시 피난 대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행복한 삶을 간절히 소망해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건너와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입국 3만 6천여 명 시대가 도래하였다.우리는 북에서 남으로 넘어와 정착한 사람들을 ‘북한이탈주민’ ‘탈북민’이라 부른다. 사랑하는 가족과 정든 고향을 두고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온 그들이지만 모든 것이 낯설다보니 한국사회에 상당기간 적응을 쉽게 못해 범죄피해를 당하거나 의사소통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요즘 우리 주변 젊은 세대에서 대화중 흔히 하는 말 들은 멘붕, 극혐 등 셀 수 없이 많은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다
[독자기고=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 소준영] 장마가 끝나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맨홀·정화조, 화학물질 저장탱크 등의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다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10~2019년)간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19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가 166명에 달했으며, 특히, 오폐수처리장, 맨홀, 분뇨처리시설 등에서 59명(36%)이 사망할 만큼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실제 지난 6월 대구에서 맨홀청소를 하다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
[독자기고=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 이재복]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무더위와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일부 비정상적인 피서객들이 자정이 다 되도록 음악을 크게 틀어놓거나 술을 마시며 고성방가를 하는 바람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지내기 위해 찾은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캠핑이 새로운 비대면 여가활동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소음과 조명 등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명 ‘민폐캠핑족’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임에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등 재확산 일로에 놓인 감염병 종식을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그야말로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마스크 착용이 감염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이제 마스크는 우리와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의 필수품이 된지도 오래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과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극약 처방
[독자기고=담양경찰서 정보보안과 양동용] 코로나 19 지역 감염이 최근 증가추세다.서울 및 일부 경기지역과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2단계로 상향 발령되었다.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 19 방역이 화두이고, 경찰에서도 코로나 19 방역과 연계된 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코로나 19 확산세 속에서 우리 지역의 소규모 집회가 연속하여 개최되고 있다. 최근 공공운수노조 지역 발대식이 있었고, 평화적 시위와 집회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주민들의 공감을 받는 집회로써 성료되었다.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
[독자기고=광주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신정향] 우리 전통사회의 공직자 청렴의 기준으로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말이 있다. 고위공직자가 재임 중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四不)와 꼭 거절해야 할 세 가지(三拒)를 칭하는 말이다.사불(四不)은 ‘부업을 하지 않을 것’, ‘땅을 사지 않을 것’, ‘집을 늘리지 않을 것’, ‘재일지의 명산물을 먹지 않을 것’이고, 삼거(三拒)는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 거절’, ‘청을 들어준 것에 대한 답례 거절’, ‘경조사의 부조 거절’이다.조선시대 정조 때 청송부사 정붕은 영의정 성희안이
[독자기고=강진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이병행] 우리나라는 매년 여름철 태풍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은 집중호우를 동반하여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태풍 예보 및 경보 발효 시 자신이 있는 장소에 따라서 행동해야 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태풍이란?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을 '열대 저기압'이라 합니다. 이중 북서태평양에서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17m/s 이상으로 발달하는 열대저기압을 '태풍'이라 부릅니다.태풍 예보시 행동요령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독자기고=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경위]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선 청백리의 대표적인 표상인 아곡 박수량 선생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전라남도 기념물 제198호로 등록된 문화유산이기도 한 이 비석에는 아무런 글씨도 쓰여 있지 않아 백비라고 불린다. 비석에 어떠한 글씨조차 새겨져 있지 않아 묘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차 구별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왜 비석에 아무런 글 새김이 없을까 의아한 분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이를 궁금히 여겨 관련 문헌을 찾아보았더니 아곡 박수량 선생은 황희, 맹사성과